Technical Leadership

생각에 대한 생각(Thinking, fast and slow)

깜장호랭 2022. 7. 3. 17:44

복잡계 3인방 오프라인 모임을 가졌다. 무엇보다도 린다 라이징의 이야기가 나와서 반가웠다. 그러고는, YouTube에서 다니엘 커너만의 "생각에 대한 생각(Thinking, fast and slow)"에 대한 그녀의 발표 [1, 2]를 들었다. 무엇보다도 그녀의 문제 해결 접근법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1. 문제를 정의한다. 크게 이야기 해보고, 종이 위에 써본다.

2. 데이터가 충분한가?
3. 해결하기 위해 최소한의 시간을 투자한다. (1번과 2번의 내용을 조정하기 위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10분이 넘지 않게 한다.

4. 적절한 해결 방안이 나오지 않는다면, 그 일에서 손을 놓는다. 아마도 다음과 같은 일을 할 수도 있다.

    - 다른 작업을 한다.

    - 서거나, 앉거나, 스트레칭을 한다.

    - 짧은 휴식(bio break)을 취한다.

    - 긴 휴식을 취한다. (운동, 식사, 다른 용무, 수면)
5. 인사이트가 없다면, 위 단계를 반복한다.
6. 시스템 1은 항상 옳지는 않다. 시스템 2가 최종 결정을 하게 한다.

 

아마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방법일 것이다. 특히, 4번의 경우는 이미 알려진 아이디어를 찾아내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그녀의 발표에도 있는 스티브 잡스의 "Let's go for a walk"라는 인용에서도 대가들의 이 도구 사용에 대해서 슬쩍 살펴 볼 수 있을 것이다. 송 나라 시대의 구양수의 시상을 생각하는 세 가지 장소인, 침상, 마상, 측상과 연결 되기도 한다. 누군가가 놀리고 웃을지도 모르지만, 어려운 문제를 만나게 되면 나도 사용하던 방법들이기도 하다.

 

참고

[1] Linda Rising, "Thinking, fast and slow" slides, https://agile2018.sched.com/event/EU9Z/thinking-fast-and-slow-so-what-can-we-do-about-it-linda-rising

[2] GOTO conference, Linda Rising, "Thinking, fast and slow", https://youtu.be/XjbTLIqnq-o

[3] Microsoft Research, Daniel Kanhmen, "Thinking, fast and slow", https://youtu.be/C-4MM8sd3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