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정이 휴면이 될 정도로 오랫동안 고민만 했다. 어떤 것을 적어야 할지 무엇을 적어야할지 말이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 처럼 공부하는 것을 정리하고자 하는 마음에 계정만 열어 놓은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망설여 졌던 것이다. 휴일 전날 새벽 2시에 끄적이며 시작한 글이다. 겨우 마음을 다잡고 주절대는 것은 그래도 이게 몇개월이나마 내가 하려고 했던 것들이고 더 나아가 보려하기 때문이다. 이게 20년이라는 아주 오래된 경력 후에 다시 시작한 블로그이기 때문이다.

 

내가 왔던 길

다른 것을 다 재껴 놓고도, 모든 것을 내려 놓고도 나는 여전히 Software Engineer이고 싶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전자공 학 전공이어서 학교에서 배운 것은 FORTRAN이었다. 하지만, 독학한 것은 C 언어 그리고 전산(Computer Science)에 대한 관심으로 친구들과 독학하고 수강까지 한 운영체제(Operating System)를 통해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길로 들어 서게 되었다.

 

나는 현재 관리자/매니저이다. 회사에서는 파트장 혹은 TL(Technical Leader)라고 불린이다. 40명 가까운 인력들의 개발 내용을 관리하여 제품에 문제 없이 상품화 되게하고, 인력들의 인사적인 부분까지도 관리, 소위 조직 관리도 진행하니 적절한 호칭이다. 하지만, 나의 내면에서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Software Engineer)라는 것을 버리지 못하고 있으니, 그것이 여기 정리하려는 공부의 첫 번째 이유이다.

 

 

 

공부하자

다른 회사의 예이지만, Google에서는 Technical Manager라는 직책에서도 여전히 개발 능력을 요구한다. 면접에서도 Coding 시험을 보고 평가하고 있다. 이것은 Manager라고 해서 조직관리 혹은 과제 관리만이 중요한 것이 아닌 실재로 Software 개발 능력 뿐 아니라 팀원의 Software 역량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고 있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나의 경쟁력 강화에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회사에서 실무를 할 때에는 좌충우돌로 익힌 여러 실무들 익힌다. 하지만, 많은 회사들이 그러하지 않을까 싶은데 그 나마 조금 경력이 쌓이면 과제 관리하는 프로젝트 리더 (Project Leader, PL)가 되어 버린다. 나는 그 시점에서 박사 공부한다고 도망나왔다. 이 때, 다시 코딩하게 되면서 얼마나 좋았는지? 회사에 복귀 후에는 개발 업무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어도 일정에 쫓기어 공부를 미루고 미루었다. 

 

많이 돌아왔지만, 이제서야 강의도 듣고 책도 보면서 스스로 공부하게 되는 보수 교육(補修敎育, Continuing Education , Further Education) 이라는 개념으로 공부한 것을 여기에 정리해보고자 한다.

 

내가 공부하고 여기에 정리해 놓는 것이 다른 이에게도 맞는지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나에게 공감이 가는 것들을 공부하면서 정리한 것이니 나에게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되길 기대 한다. 주제에 대해서 강의 들으면서, 관련된 책을 정리한 것을 옮겨 놓을 것이라 링크로 확인할수 있는 것들은 링크를 남기고, 나름 내가 정리한 책의 내용과 내가 이해하는 거 새로운 내용들도 정리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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