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하니,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인다. 우선 책.

 

많은 종이책을 정리했지만, 여전히 활자로 보는 것과 전자책은 달라서 옆에 두고 보는 책이 여전히 많다. 낡은 책장을 반 이상 버려, 현재는 쌓아 놓는 책이 많아 정리하게 되었다.
 
정리하면서 내 나름의 분야로 분류해 봤을 때, 2가지 분야의 책이 가장 많다. 하나는 담당 업무에 대한 책 하나는 애자일 관련이다.
 
담당 업무 관련은 소프트웨어(Language, Algorithm), 설계(Object Oriented Design, SW Architecture), 네트워크(Computer network, Mobile network) 그리고 멀티미디어(Codec, Signal processing)가 그것이다.
 
애자일 책에는 방법론(Scrum, Kanban, Lean), 이론(복잡계, 팀, 리더십, 디자인 싱킹)이 그 아래 큰 분류라고 할 수 있다.
 
위에 모습은 당연한 것 처럼 보인다. 반대로, 의외인 부분은 역사 관련 책이다. 소설으로는 '삼국지', '한제국 건국사', '파운데이션'이 보인다.또한 '스티브 잡스'(영문판도 있다), 'iCon', 'Geeks', 'Just for Fun'과 같은 Nerd들의 이야기도 책장에 꽂혀 있다. '총균쇠', '역사의 역사', 심지어 아일랜드에서 구했던 Primary School에서 사용되는 History Textbook 3권을 보니 줄을 그어가며 보았던 부분이 보인다.
 
또 다른 흥미로운 것은 글쓰기를 포함한 공부에 관한 책이 좀 있다는 것이다. 아이 공부 관련도 있었겠지만, 그 전에도 자기 개발서 처럼내가 그런 책을 사모우고 있었다는 것이 흥미롭다.
 
고등학교 때 구해 가지고 있는 초판이 1980년이고 1989년 8판 책으로 가지고 있는 '혼비 영문법', 그 이후에 구해 가지고 있는 여러 영어 공부 방법에 대한 책과 최근 동명이인 고등학교 동창의 저작인 '영어는 개소리'도 이와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된다.
 
시간이 지나면, 나의 책장은 또 바뀔 텐데,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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