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함의 안락함, 그리고 새로운 도전 개발 초기부터 제 메인 환경은 늘 Windows였습니다. 모바일 빌드 환경이 윈도우 기반인 경우가 많았고, 그 익숙함에 안주해왔죠. 대학원 시절 Linux 과제를 수행하고 Solaris System Admin을 경험하며 Unix/Linux가 낯설지는 않았지만, 늘 '서브'에 머물렀기에 배움은 더뎠고 익숙해질 만하면 잊어버리곤 했습니다. Mac은 그저 동료의 화면을 잠시 보거나 테스트용 구형 인텔 맥을 만져본 것이 전부였죠.
AI 시대, Linux가 메인이 될 수 있다는 확신 최근 AI 기술을 깊이 파고들면서 깨달았습니다. 이제 특수한 윈도우 전용 작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개발 워크플로우가 Linux에서 더 효율적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을요. 새로 산 노트북의 리눅스 설정이 불안정해, 결국 기존에 쓰던 노트북에 과감히 Ubuntu를 설치하고 하루 만에 다음의 세팅을 마쳤습니다.
시스템 최적화: Ubuntu 설치 및 nVidia 그래픽 드라이버 설정
AI 개발 환경: Claude Code, Codex, Gemini CLI (with Node.js, NVM)
차세대 도구: Antigravity IDE, Beads, Gastown (with Go)
생산성 워크플로우: OneDrive 연동, Obsidian, Discord 설치
도구가 바뀌니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오는 월요일에는 Mac Mini M2를 새로 들여올 예정입니다. 아마 오늘 했던 설정들을 똑같이 반복하게 되겠지요. 예전 같았으면 이 환경을 구축하는 데만 며칠, 혹은 몇 달이 걸릴까 봐 지레 겁부터 먹었을 텐데, 이제는 전혀 두렵지 않습니다.
제 곁에는 복잡한 설정을 순식간에 가이드해 주는 강력한 AI 에이전트들이 있으니까요. OS라는 벽이 무너지고, 오직 '무엇을 만들 것인가'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대가 왔음을 실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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