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자일 학습을 하면서 기존의 방법을 통해 느끼는 대한 안티패턴을 공유해 봅니다.

 

. 회사의 업무처럼 한다.

저는 회사에서 업무를 할 때, 미리 계획을 세우고 진행합니다. 물론 계획이 필요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상황이 바뀌더라도 기존에는 그 계획대로 하려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애자일 학습에서도 제가 하려는 활동을 잘 하려고 그렇게 했던 경향이 있습니다.

애자일 해지기 위해서는 상황에 대응(adaptation)하기 위해서 협업을 강조하고 피드백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빠르게 실패하는 것을 권장하며 실패를 통해서 피드백을 받고 배움을 얻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 같이 하는 사람들과의 회고 및 추가 활동을 통해서 더 배워야 합니다. 지속적이고 의도적인 연습 및 실행을 통해서 성장을 꾀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애자일 학습을 하는 동안에는  기존에 하던 것과 같은 방법 혹은 그렇게 하지 못해서 그와 완전히 반대로 한다거나 하기 보다는 애자일하게 하던 방법과 하지 않던 방법을 섞어서 하는 것을 좋습니다. 이러한 학습에서도 업무에 어려움을 반영하여 내 실재 문제를 해결하거나, 배운 것을 업무에 적용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 혼자 하려고 한다.

새로운 것을 배울 때 저는 우선 관련된 강의나 책을 먼저 찾았습니다. 특히, 책을 읽고 전문성을 높여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애자일 학습에서는 책만 읽는 것을 것을 권하지는 않습니다. 애자일적인 접근 방법으로 협력을 탐색해야 한다는 측면에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지 않은 그것을 얻기 위해 책을 읽는 방법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것을 잘하는 사람을 찾고, 그 활동을 같이 하기도 하고, 같이하면서 배우고, 배운 것을 연습하는 것을 권합니다. 저도 최근에 새롭게 배운 동기 면담의 경우, 다른 분들과 자주 연습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중요하다는 것의 관점

최근에 코칭을 받고 있습니다. 애자일 학습을 하시는 분들께서 중요하다고 이야기 해주시는 내용 중에 하나입니다. 또한, 본인에게 중요한 문제를 가지고 코칭 받으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중요한 문제의 관점이 달라 졌습니다. 제가 느끼는 감정의 문제, 회사 업무에서의 문제들 중에서 여러 고민을 하고 고르고 골라 코칭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정작 그 코칭을 통해서 어떻게 도움이 될까라는 문제로 돌아가 보면 선정한 문제가 중요한 문제인가에 대해 다시 질문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코칭 받았던 문제들이 1년 아니 3~4년에 한 번 발생하는 문제 그리고 분기 혹은 많아야 한달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하는 문제였거든요.

코칭 내용을 선정하는 가이드 중에서, 시간적 스펙트럼이 매주, 매일, 매시간에 나를 괴롭히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묻습니다. 문제가 더 중요한 문제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내, 수면, 음식, 건강의 문제, 내 평상시의 루틴한 업무와 관련된 문제가 더 중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집중력의 문제, 음주로 인한 에너지 문제, 혹은 음식의 자제가 되지 않아 어려운 다이어트 문제, 아침에 일어났을 때의 에너지 문제가 중요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 피드백을 구하지 않는다.

애자일 학습을 하면서 멘토링 그리고 코칭의 기회가 많았습니다. 이 것이 자체로 이미 좋은 피드백이지만 애자일의 측면에서 우리가 학습하는 것들에 대해서 피드백을 찾아야 합니다(Feedback-seeking). 물론 기존에 애자일로 업무를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회고를 가지면서 피드백을 찾는 것이 어느 정도 몸에 배어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 피드백을 통해서 Action Plan이 나오고, 이를 추적하여 개선하는 것까지가 피드백 구하기라고 생각됩니다. 최근에 좋은 모임에 대한 번개에 대해서 진행할 , 쌓기 게임을 하였습니다. 우리 팀은 서로 경쟁해 보면서 누가 잘하는지 비교하기 바빴는데, 잘하시는 분들은 팀원들이 다른 사람 하는 것을 관찰하고 피드백 하던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가 업무에 적용해 본다면 어떨까요

"살리고 글쓰기" AC2 과정을 들으면서 알게된 글쓰기 방법으로 기존에 내가 글을 쓰던 방법과는 상당히 다른 부분이 있다. 내가 사용하던 예전 글쓰기는 기존 책의 구조와 비슷하게 개론에서 시작하여 각론으로 나아가는 글쓰기 방법이었다. 하지만 살리고 글쓰기는 애자일하게 글을 쓰는 방식으로 반복적(Iterative)으로 그리고 생성적으로 글을 쓴다.

 

예전의 방식이라면 어떤 주제를 적을 것인지 생각하고 이야기할 생각의 가지들을 만들어 부분들을 채워 갔을 것이다. , 내가 이야기하려는 주제가 생각이 나더라도 전체적인 구조와 각론이 정해질 때까지 정리되지 않으면 글을 쓰기 시작하지 못하고 시간이 많이 걸렸다. 살리고 글쓰기를 , 장점은 글감을 적고, 문장을 만들고, 거기서 글을 만들어 간다. 이렇게 반복적으로 글을 쓰는 것이다. 이렇게 작게 시작하므로 언제나, 어디서나, 낮은 에너지로 글을 있다. 글도, 핸드폰과과 랩탑 컴퓨터를 이용하여 썼다. 책상에서 버스에서 거실의 소파에서 반복적으로 글을 썼다.

 

살리고 글쓰기는 반복적으로 글을 쓰기도 하지만, 생성적(generative)으로 글을 쓴다.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우선 하고 싶은 말에서 시작한다. , 글감이 있다면 글을 쓰기를 시작할 있다. 단어에서 문장이 나오고, 거기에서 센터를 찾아 자연스럽게 나무가 가지를 뻗듯이 글을 펼쳐보는 것처럼 발전 시킨다. 이를 반복적으로 적용하여 글을 쓰면서, 새롭게 떠오르는 센터를 기준으로 계속 글을 써간다. 그러면서, 글이 어떻게 전체적으로 변하고 있는지 살피면서 계속해서 글을 써간다. 인공물이 아닌 자연에서 관찰되는 자연물과 같이 만들어 지도록 생성적으로 글을 쓴다. 글은 "살리고 글쓰기" 배우고 배운 내용을 정리하고 연습하는 관점에서 발견한 센터들을 기준으로 반복적으로 생성적으로 글을 것이다.

 

나는 예전의 방법으로 글의 구조 잡는데 에너지를 쓰고 나서, 정작 글쓰기를 시작하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 많았다. 살리고 글쓰기와 비교하여, 기존의 글쓰기는 글감이 있다고 하더라도 예상하는 글의 뼈대가 보일 때까지 충분한 고민을 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뼈대를 위한 구조나 로직을 먼저 생각하다 보면,  쓰려고 하는 글의 중요한 부분의 발견을 놓칠 수도 있다. 살리고 글쓰기의 경우는 이와 상반된 장점이 있다. 글을 , 적은 에너지로 시작할 있다. 또한, 글을 쓰면서 전체와 센터를 고민하게 되므로 새로운 발견, 창발적인 주제를 발견할 수도 있다. 이렇게 낮은 에너지 진입 장벽과 새로운 주제 발견이 글감과 관련된 글을 확률을 높여 준다.

 

살리고 글쓰기를 다른 장점은 글감을 적고 시작하고, 거기서 자연스럽게 발전되어 나가는 것이다. ,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할 있을 것으로 생각이 들었다. 하나는 생각의 흐름데로 써본다는 것이다. 말하기에 대비하여 글쓰기의 장점은 뱉어 생각을 이리 저리 정리하여 다듬을 있다는 것이다. 글의 살을 붙이는 다른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글감에 대해서 시간 순으로 써본다거나, 생각하는 주제 주변을 탐색하거나, 글감의 구조에 대해 살펴 있다. 애자일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면, 글감에 대해서 추상과 구체를 왔다갔다하는 방법 또한 좋은 방법이다. , 추상적으로 설명하다가, 나의 경험과 같은 , 구체로 들어가면 된다. 이렇게 하여 글을 적다 보면 하고 싶은 글감에 살이 많이 붙는 것을 느낄 있다.

 

물론 기존 글쓰기 방법을 살리고 글쓰기에서 사용하는 방법을 배재할 필요까지는 없어 보인다. 기존 글쓰기에서 좋은 점들을 적용하는 것도 글을 좋게 만드는 좋은 방법들이다. 살리기 글쓰기를 알려주신 김창준님이 설명해 주신 내용 몇가지를 살펴 보자. 우선 해외 대학에서 글쓰기에 대해 가르치는 하나로 아키데믹 라이팅(Academic Writing) 있다. 여기에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창준님이 예로 들어 주신 것은 글을 문단(paragraph) 구조화하는 것이다. 문단을 나누어 글을 쓰면, 글이 단정하고 명료해 진다. 다른 하나는 글을 쓰고 소리 내어 읽어 보는 것이다. 예전에 유시민 작가의 글쓰기에 대한 책을 적이 있다. 여기에도 똑같이 언급되었는데, 글도 말이기 때문에 소리내어 읽어 보면서 정리하면 좋아 진다. 이렇듯 기존의 글쓰기에 좋은 방법도 살리고 글쓰기에 적용할 있다.

 

살리고 글쓰기를 알게 되고 얻은 가장 것은 생각을 글로 조금 쉽게 펼쳐 나갈 있겠구나 하는 것이다. 하지만, 살리고 글쓰기의 방법을 배웠다고 바로 몸에 익혀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이제 시작이고, 수련이 필요한 것이다. 연습을 하면서, 빼먹지 않았으면 하는 것은 피드백을 받는 것일 것이다. ,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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